이형환 중앙대 교수(국악대학)가 이끄는 한국 전통예술단 '풍류'가 영국 에딘버러시에서 열리는 '제60회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ringe Festival)'에 공식 초청돼 내달 7일과 8일, 양일간 공연을 갖는다. 28일 중앙대에 따르면, '풍류'팀은 이번 공연에서 '인간·생태·생명을 위한 소리와 움직임'이란 주제로 궁중음악, 불교무용, 시나위 합주, 경기민요, 판소리, 승무, 창작 무용 등 다양하고 신비한 동양의 예술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풍류'팀의 단장과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이형환 교수는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서로의 예술적 교감을 통해 지구촌 한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0회를 맞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3차 세계대전 종전 후 문화를 통해 전쟁으로 얼룩진 유럽을 재 통합시킬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매년 8월 개최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700여 단체들이 1,700편의 작품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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