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에 학생이 운영하는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이 문을 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커피전문점은 금강대에 문을 연 ‘다비아노’. 이 대학에 재학 중인 김효진 양(영어통상통역 2)과 서진주 양(영어통상통역)은 ‘마케팅 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을 시작했다. 주변에 유흥시설이 없어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마실 수 없는 재학생들의 상황에서 착안, 학교 측에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기숙사 지하에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을 내게 됐다. 이 두 학생은 학교 측의 협조 덕에 매장 비용을 들이지 않는 대신 좋은 재료의 커피를 싼 가격에 제공하는 데 역점을 뒀다. 처음 문을 연 5일 이후 학생과 직원, 교수들이 줄을 이어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서진주 양은 “책이 아닌 경험을 통해 마케팅을 직접 배우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동업자인 김효진 양도 “친구들의 문화욕구, 대학 상황과 현실을 반영한 것이 적중했다”며 “수익금 전액은 학교 발전을 위해 총학생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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