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매대학 12개국 24개 대학 총장 참석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2개국 24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하는 세계 대학 총장회의가 동서대에서 개최된다. 동서대는 개교 15주년을 맞아 해외 자매대학간 실질적인 학술교류와 공동 네트워크 구축을 협의하기 위해 내달 9일 세계 대학총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장회의에서는 해외자매대학간 '글로벌 캠퍼스'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며 글로벌 캠퍼스가 구축되면 학생들은 자매대학의 캠퍼스에서 영어와 전공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동서대는 밝혔다. 또 각 대학간 '복수학위'를 수여하는 프로그램도 이번 총장회의에서 본격 논의된다. 참석자들은 국제회의 후 공동학위(석, 박사)프로그램, 교수·학생 교류, 학점교류 등의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서로 교류하는 '동서세계화 선언문'을 선포하게된다. 참석 대학은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핀란드 오울루 대학, 중국 중산대학, 독일의 에어랑엔, 미국 시카고주립대학 등이다. 이밖에 전국대학 총장들과 부산지역 대학 총장들도 이날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다. 박동순 동서대 총장은 "세계자매대학 총장 회의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학들이 연계, 협력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과제를 모색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자매대학 간의 교류를 구체화해 대학 세계화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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