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외 포함 4만6천여명··· 대부분 생활기록부 100% 반영

올해부터 첫 수시1학기 학생 모집에 나서는 전문대학은 2005학년도 수시1학기를 통해 2만4천3백7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원외 모집 2만2천4백82명까지 합하면 총 모집인원은 4만6천8백55명 규모다. 2005학년도 전문대학의 신입생 모집계획을 보면 총 모집인원은 전년도 보다 1천3백11명 감소한 27만5천8백44명으로 집계됐다. 수시1학기에서는 1백34개 대학이 2만4천3백73명을 모집하며 수시2학기에서는 1백53개 대학이 12만6천3백34명을 모집하는 등 수시모집을 통해서만 총 20만7백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1백7개 대학이 7천9백33명을 모집하며 1백28개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1만6천4백40명을 모집한다. 이번 수시1학기 모집의 특징은 실업계고교생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200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과반수이상을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는 것. 수시 1·2학기를 통틀어 전체모집인원의 82.7%인 12만2천7백86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1학기에서는 서울여자간호대학, 계명문화대학, 대구보건대학, 영진전문대학 등 21개 대학만 면접을 실시하며 거의 모든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100% 반영한다. 면접실시 대학 중 전주기전여자대는 학생부 40%, 면접 60%, 공주영상정보대는 학생부와 면접을 각각 50% 비율로 반영하며 나머지 대학들은 학생부 70~95%, 면접 5~30%를 적용한다. 거창전문대, 삼육의명대, 전북과학대 등 10개 대학의 경우 면접만 100% 반영한다. 예·체능계, 공학계 등 일부학과에서는 학과의 특성에 따라 실기고사 면접고사를 병행실시하며 일부대학에서는 부가점수를 적용하기도 한다.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정원외 모집이 대폭 늘어난 것도 특이할만하다. 정원외 전형 총 7만3천4백79명 중 이번 수시1학기를 통해서만 2만2천4백82명을 모집한다. 이는 고학력 청년실업자를 재입학생으로 적극 유치하고 수험생 감소에 따른 해외학생 및 성인교육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기호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은 다양한 소질과 특성을 가진 수험생 확보를 통해 전문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기업체가 요구하는 우수 인력 배출을 위한 노력이 반영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향후 수시2학기 모집시기와 대학별 자율모집(정시모집) 실시 이전에 각 대학이 정원을 재조정, 모집인원은 당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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