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양성 사관학교로 위상 정립"

"지난 10년간 특성화 정책과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공무원 양성 사관학교로 확고한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7일 개교 10주년을 맞은 동양대 최성해 총장은 컴퓨터특성화 대학으로서 구축해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이공계 기술직 공무원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94년 설립과 함께 교육개혁 분야에 포커스를 두고 대학을 운영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신설대학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10년간의 발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동양대는 지난 95년 국내 대학 처음으로 컴퓨터분야 특성화 정책을 발표했고, 200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에서는 교육 분야 우수, 시설설비 분야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인 ‘디지털선비’를 양성하는 ‘선비21 프로젝트’로 2000년부터 3년 연속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는 특성화 우수대학에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6년 연속 졸업생 순수취업률이 85%를 웃돌고 있다는 점도 동양대의 자랑이다. “지난 10년이 컴퓨터 특성화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공무원사관학교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시기가 될 겁니다. 청렴한 공무원,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공무원 양성을 위해 대학의 전 역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동양대 공무원사관학교에는 기술직공무원양성센터, 행정·경찰직공무원양성센터, 공통과목양성센터를 두고 책임교수 지도 아래 350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동양대는 지난해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중국의 6개 성, 5개 시, 9개 대학과 협정을 체결,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우수한 중국 유학생 유치를 위해 현재 청도과학기술대학과 ‘0.5+3.5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매대학인 청도과학기술대학에서 1학기 교양과정을 이수하고 동양대로 유학을 오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최 총장은 “우수한 중국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유학 올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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