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융기원 교수로 임용 확정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사진>가 서울대로 둥지를 옮긴다. 서울대는 28일 대학인사위원회를 열고 “안철수 박사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로 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용은 6월초로 알려졌으며, 이후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안 교수가 정보과학, 의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활동으로 기술과 경영 분야에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융합학문 발전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임용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안 교수가 그동안 산업 현장과 연계된 대학에서의 교육, 연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발전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주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198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 서울대 의학박사학위 취득 후 펜실베니아대 공학석사,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활동했다. 지난 1995년에는 정보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 대표적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단국대 의대 교수와 KAIST 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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