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총장 이준구) 경찰행정학과가 첫 졸업생부터 꾸준히 경찰공무원을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박상훈·황성용·서준혁씨.

29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이 학과를 졸업한 박상훈(29)·황성용(28)씨와 3학년 서준혁씨가 올해 상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 이들은 남자 순경 부문에서 26.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각각 부산·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하게 됐다.

2005년 개설된 신생 학과지만 2008년 2명, 2009년 3명, 2010년 2명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10명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했다. 경찰청에서 실시하는 경비지도사 시험에서도 매년 합격자를 내 지역 대학 중 최고 수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경찰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학과 출신에 대한 경찰 특채제도가 마련돼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국가고시원을 운영하고, 정규 수업에 경찰무술·외국어 교육 등을 포함시켜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학습 효율을 높였다.

박동균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역 경찰공무원 양성 명문 학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교수·학생간 상담을 중시하고 각종 시험 특강을 활성화하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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