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ABAC 여성 포럼 개최

아시아태평양지역 여성 CEO들이 29일 이화여대에 모인다.

 

이화여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기구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1ABAC 여성 포럼을 학내 ECC 이삼봉홀에서 2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ABAC 여성 포럼은 여성 경제인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비즈니스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ABAC의 여성 위원들 중심으로 기획됐다. 아시아 최초 개최지로 이화여대가 선정됐다.

특히 이화여대는 ABAC이 여성 기업가들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 기관이나 개인을 선정하는 집중조명(Spotlight)’의 첫 주인공이 됐다.

이화여대 측은 “ABAC가 이화여대가 한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출발해 세계 최대의 여자대학으로 성장하고 각 분야 여성 최초를 배출하는 등 여성 교육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인 여성 CEO들의 강연과 학생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강연자로 대만 스마트폰 업체인 ‘VIA Technologies & HTC’의 창업자이이자 CEO인 셸 왕(Cher Wang) 사장, P&G 아시아 그룹의 수장인 데보라 헨레타(Deborah Henretta) 회장이 나선다. 강연 주제는 여성과 비즈니스: 변화와 기회들이다.

 

멘토링 시간에는 세계적인 기업의 여성 CEO들이 경영학을 전공하는 이화여대생과 현직에 있는 졸업생 21명 등과 소규모 그룹으로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대한 여대생들이 반응도 뜨겁다. 애초 200여 명을 위한 행사로 기획됐지만 신청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이화여대생은 물론 주변 대학의 여대생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박경희 이화여대 경영대학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비즈니스 분야의 여성 잠재력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이번 포럼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여성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현장 경험과 지혜를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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