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사진>은 “올해 산학협력분야에 주력하고 대학생들의 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교과부 내에 산학협력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9일 오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고등교육 예산 증액을 통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회에 계류중인 시간강사법안과 관련, “시간강사 문제는 교과부에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며 아울러 사립대 총장님들이 어떤 점을 고민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이 법안이 연착륙 될 수 있도록 하고 사립대가 대학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그에 걸맞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특히 “대학들이 정원 외 전형인 재직자 특별전형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 전형이 잘 운영되면 지방 사립대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해 정원 외 모집인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해 학생 충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이장관은 끝으로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 대학에 비해 지방 사립대의 환경이 열악해 지방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우선지원하는 등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며 “정책을 통해서 수도권 지역 대학과 지방 대학, 국립대와 사립대 간 균형을 잡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총장들은 사립대와 국립대의 형평성 문제, 시간강사 문제, 중국 유학생 유치 문제, 소액기부제도 공제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사진 : 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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