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철 조선대 건축학부 교수<사진>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에 선출됐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사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설치된 상설위원회다. 국가 문화재 지정·관리에 관한 최고의 권위를 부여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문화재위원을 맡아 왔으며, 올해 3번째 위원 위촉과 함께 분과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위원장은 “이 지역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분과위원장을 맡게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세대가 제대로 지켜 후손에게 넘겨줘야 할 민족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박 위원장은 조선대를 거쳐 홍익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80년 조선대 교수로 부임한 뒤 학내에선 산업대학원장, 시설관리처장 등을 맡았고 대외적으론 대학건축학회 이사, 주거학회 이사, 전라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 대한건축학회광주전남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광주시 문화재위원, 전남도 문화재위원, 전남도 한옥위원회 부위원장, 광화문 현판 제작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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