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기금 출연 지자체 선발학생 입주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지역 학생들을 위한 향토생활관의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생활관은 공사비 166억원 중 지자체들이 56억원을 출연해 지어졌다. 경북 포항·경주·안동·상주·김천·문경시 등 18개 시·군이 건립기금을 모았다.

생활관은 각 지자체 선발한 지역 출신 재학생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인원이 배정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이번 학기 초 해당 시·군 거주기간과 소재 학교 재학 연한·성적 등 자체 기준에 의해 학생들을 뽑았다. 생활관 입사자 700여명 중 460여명이 지자체 선발 학생들이다.

생활관은 총 면적 1만 5432㎡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0층의 남학생용 건물과 지하 2층, 지상 9층의 여학생용 건물 등 2개동으로 구성됐다. 강의실, 독서실,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과 카페테리아, 옥외 휴게정원, 피트니스 센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홍덕률 총장은 개관식에서 “이번 향토생활관 건립이 지역 인재 육성과 유출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학생들이 보다 나은 주거 환경과 면학 분위기 속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대학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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