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을 마친 가운데 각 대학들은 여름방학동안에도 신입생 유치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눈길. 각 대학들은 방학 동안 일선 교등학교를 방문, ‘전국 순회입시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교직원은 물론 재학생, 동문 등 외곽조직까지 동원해 대학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공대와 한국외대 등은 7~8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대도시를 돌며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여름방학 동안 재학생들의 모교방문을 통해 대학 알리기에 나선다. 경희대 모교방문 홍보단은 오는 11~13일 동안 세차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7월중 모교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펼친다. 대학에서는 모교방문 경비는 물론 학교기념품과 활동자료를 지급하며 사회봉사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등 재학생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경희대 입학관리처는 “모교방문단 활동을 통해 은사와 후배의 만남을 통해 대학을 홍보하기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종 이벤트나 각종 행사를 통한 대학홍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민대 한신대 등은 전국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길거리 농구대회’를 개최, 대회 입상자들에게 입학시 특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양대 등은 방학기간을 이용,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캠프’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한밭대는 오는 8월 자매결연 고등학생 2백여명을 초청해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과 지역 고교들간의 자매결연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대전대는 최근 지역 23개 고교와 교육관련 정보의 제공 및 교환, 우수학생 추천 등을 골자로 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대전대는 이와 함께 교직원 1명이 1개 고교를 전담하는 ‘고교전담제’를 시행하고 재학생 모교방문단을 구성해 입시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목원대는 여름방학동안 각종 연수프로그램에 자매고교 교사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고교생들에게 학술정보관의 시설 및 도서·영상물을 개방해 방과 후 적성교육도 지원하는 등 지역고교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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