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의 달을 맞아 대학가에서도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각 대학들은 5일, 8일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기념해 관련행사를 가졌으며 오는 15일, 19일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스승의 날을 맞아 출신고교 은사 찾아뵙기 모교방문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고교 동문회의 활성화와 성균관대의 인성 강조 학풍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에서는 모교방문 시 소요되는 교통비를 지급, 재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학교 홍보도 이뤄질 수 있도록 방문자 교육을 실시했다. 충남대와 숭실대, 인하대, 군산대 등에서는 어린이 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충남대는 지난 5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란 주제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과학놀이, 항공체험, 어린이 소방훈련체험 등도 열렸다. 인하대는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캠퍼스를 개방하고 어린이와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인하사생대회, 물로켓경진대회, 로봇 전시·체험교실, 가족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숭실대와 군산대도 각각 어린이 날을 맞아 ‘창의력 수학·과학교실’, ‘군산 어린이 한마당 잔치’를 개최했다. 영남대는 지난 2일 사범대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깜짝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4주간의 교육실습을 앞둔 4학년 제자들에게 그동안 말로 다 표현하지 못했던 ‘제자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던 교수들이 준비한 이벤트. 지난 1일 노동절에는 동서대 공연예술학부와 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목요음악회’를 개최했다. 동서대는 외국근로자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이들에게 한국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전대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맞아 대전지역 모범노인과 원로교사를 초청, 논산·부여지역의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3일 동구지역 노인 80여명을 초청한데 이어 오는 16일에는 원로교사 8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행사를 마련한 대전대 박물관 정태회 관장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매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원대는 17일 학교 인근지역인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주민잔치, 체육대회를 가진 뒤 홀로 사는 노인돕기, 경로당 이·미용봉사활동, 주민인터넷교육, 동 발전과제 연구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대는 지난 10일 청주중앙공원에서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들이 참여해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를 가진데 이어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우암대동제에 학교 인근 지역의 노인들을 초청, 점심을 대접하고 국악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강남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각종 행사지원을 위해 대학 캠퍼스를 적극 개방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용인지역 거주 어린이와 학부모 1천여명을 초청, ‘2003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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