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체와 협력 활발

새 학기를 맞아 모바일 캠퍼스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대, 경남대, 경북대 등 국내 주요대학들은 최근 관련업체들과 잇따라 후원협력을 맺고 모바일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 12일 KT, KTF사와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경북대는 KTF의 'Zone'시스템을 도입, 유·무선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7월부터 교내 ‘Zone’ 정액요금제, 유·무선통합 서비스,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교내의 각종 공지사항과 학사일정, 도서대출 정보 등의 학사정보가 휴대폰으로 수시 제공된다. 경남대도 최근 경남은행·테크노코리아와 산학협동을 맺고 오는 6월까지 모바일 캠퍼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모바일 시스템이 완료되면 학생들은 해당 학교 사무실에 가지 않고도 휴대폰, 개인단말휴대기(PDA), 노트북 등을 통해 성적, 수강신청 등 각종 학사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은 교내외 먹거리 정보 조회는 물론 대금 지불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강원대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특화된 정보와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네이트캠퍼스서비스’를 지난 10일 개통했다. 강원대는 이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해 5월 SK텔레콤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25억원을 들여 무선교환기와 무선LAN망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강원대는 네이트캠퍼스서비스를 통해 강의록, 교과교재(e-book), 학내 정보, 학교 주변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어학학습이나 모바일 강의를 통한 학점제 운영도 구현할 예정이다. 진주산업대도 지난 11일 KTF와 협정을 체결하고 모바일 캠퍼스 구축에 적극 나섰다. 김달웅 경북대 총장은 “대학의 정보화 능력은 곧바로 그 대학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첨단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콘텐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정보화 대학으로의 이미지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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