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과 교육비를 걱정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학부모모임)은 4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조속히 시행해 자녀와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라”고 촉구했다.

학부모모임은 “대학생 1년 교육비가 3000만원 안팎에 이를 만큼 천정부지로 치솟는데도 청년실업은 극심한 상황”이라며 “이런 부담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떠넘기는 국가가 과연 정상인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 아이들이 등록금 부담으로 고민하고 자살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이들이 학업에만 전념하면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부모가 힘을 모아 정부에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공식 발족한 학부모모임은 학부모 회원 50여명으로 이뤄졌으며, 앞으로 참여연대와 전국등록금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연계, 대정부 등록금 투쟁에 동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