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40주년 청사진 밝혀

“재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제를 첨단 전공으로 세분화하고 국제교류센터를 통해 외국어 교육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이무근 경일대 총장은 11일 개교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학 청사진을 제시했다. △첨단과 실용학문에 바탕을 둔 학제개편 △외국어 교육 강화 △창업학과 개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총장은 이와 관련 “내년 학년도부터 자동차공학, 인테리어 리모델링, 생활섬유패션, 창업경영 전공 등 52개 전공으로 학제를 개편할 것”이며 “재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어학능력, 지리적 문화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중국어, 러시아어 교육을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특히 ‘1인 1창업동아리’를 의무화하는 등 ‘창업이 강한 대학’ 만들기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일대는 경북테크노파크와 결합된 ‘학생창업동아리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개소한 창업보육센터 주위 공간에 창업 동아리방을 대규모로 조성해 학생들의 창업열기를 확산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경일대는 내년학기부터 경영학부에 창업 관련학과를 개설, 창업 이론과 창업준비·경영, 분야별 창업사례, 기업가 정신 등 창업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 총장은 “창업교육은 우리대학의 특성화와 일치한다”며 “실용적인 학풍과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통해 창·취업이 강한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교 40주년을 맞아 경일대는 지방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고 있다.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지방화 선두대학으로서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를 삼각벨트로 묶어 교육·연구, 창·취업 등에 있어 동북아와 대구 경북을 연결시킬 수 있는 첨병의 역할을 정책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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