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봉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가 오는 13~15일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에서 당뇨병인슐린펌프학회장으로 취임한다.

10일 건국대 병원 등에 따르면 최 신임회장은 이바노바 다스칼로바 불가리아 당뇨병학회장과 함께 학회 공동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회장은 지난 1979년 휴대용 인슐린펌프를 자체 개발한 이후 이를 통해 30년 넘게 당뇨병 치료를 해 오고 있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다.

한편 이번 학회엔 세계 20여개국에서 300여명의 의사들이 참가한다. ‘제2형 당뇨병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의 치료 효과 등에 대한 최신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인슐린 펌프로 장기간 치료하면 제2형 당뇨병의 혈장농도(C-peptide)에 변화가 생겨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기조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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