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중흥' 기치아래 5대 사학 진입 노려

건국대는 ‘국내 5대 사학으로의 진입’이라는 목표를 갖고 올해를 ‘건국대 중흥의 해’로 선포, 새로운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재학생, 교직원, 동문들의 뜻을 모아 ‘시대를 앞서는 지성, 세계를 향한 도전’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창조적인 지식과 세계적 감각을 갖춘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예술대학 신설··· 2004학년도 신입생 모집 건국대는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 대학을 21세기형으로 전환하는데 역점을 두고 2004학년도부터 예술대학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의학전문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 개설을 추진중이다. 올 12월 신입생을 뽑을 예술학부는 조형예술 전공-영상에니메이션 전공-영화예술 전공 등 3분야에 걸쳐 각각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충주캠퍼스 의예과를 전환한 의학전문대학원은 기존 교수진외에 우수한 신임교수를 초빙, 1년간 미국 등 해외 유명병원에서 선진의술과 학문을 터득토록하는 등 개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건국대병원(구 민중병원)은 국내 5위권 규모(병상 860규모)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 병원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봄에 확장 이전할 건국대병원이 완공되면 높은 전문성과 교육수준으로 의료인력의 고급화는 물론 국민의료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 2006년 개설예정인 법학전문대학원은 그동안 학부에 머물러 있던 법학과정을 더욱 전문화함으로써 나날이 고도화되어 가는 사회변화상에 맞게 법률연구가 가능토록 추진중이다. 올해 교수 102명 신규임용--외국인 교수 10%선 확대 이러한 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학원의 본질인 대학의 가치와 교육의 질적인 향상, 연구기능도 더욱 강화된다. 건국대는 21세기에 맞는 연구분야를 선정, 연구소를 신설 개편해 더욱 경쟁력 있고 앞서나가는 국제적 연구기관으로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먼저 생명의학관련 단과대학인 의과․수의과․생명환경과학대학․축산대학의 교수와 연구진들을 한데 묶어 초일류 의생명과학연구소 신설을 추진중이다. 또 우리나라를 포함 북한과 일본, 중국, 러시아의 정치 경제 사회분야를 연구하는 동북아연구소를 신설, 세계적인 싱크탱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남전자와 오라클 등과 연계해 경영비즈니스 스쿨을 개설하는 등 대학의 특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계획들을 진행중이다. 건국대는 또 우수한 교원의 확보가 학문의 질을 높이는 열쇠라 판단, 세계적 석학의 초빙과 탁월한 신임 교수인원의 확충에도 전력을 기울여 올해만 1백2명의 교수를 신규임용했으며 2004학년도 1학기에는 82명의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연구여건 개선을 위해 2002년에 비해 연구비를 70% 증액하였으며, 교육공간의 확보를 위해 예술문화대학 증축 및 산학협동관의 신축, 제2사회과학관, 제2학생회관 건설이 착착 추진되고 있다. 미 주립대와 국내 첫 공동학위제 시행 건국대는 교육에서도 국제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아래 아래, 글로벌 캠퍼스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세계 50여개 대학과의 국제관계를 활성화하고 단과대학, 학과단위의 국제교류, 해외대학간의 공동학위수여, 공동학점인정제 도입 등 교수와 학생들의 실질교류를 통한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신규임용 교수 중 10%를 외국인 교수로 채용할 계획으로 올해도 10명의 외국인 교수를 신규 임용, 원어 강의를 꾸준히 확대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석학을 수시로 초빙해 앞선 학문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 대학 처음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공동학위제’를 시행중이다. 매학기 최대 30명까지 수강이 가능하며 2007년 2월이면 첫 수혜자가 나올 예정이다. 또 영국의 애버딘대학원과도 석사 공동학위제를 추진, 실질적 성사단계에 들어갔다. 공동학위제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 최초로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대규모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매학기 1백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학년당 38학점 한도 내에서 해외 이수학점을 인정하고 있다. 또 뉴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학기간 중 유엔본부와 각종 사회단체의 본부는 물론 선진각국의 유명기관과 대학 등에 매년 1백50명의 탐방단을 보내 다양한 국제 문화를 체험케하고 있으며 본인 스스로 외국대학에서 자비로 해외연수, 정규학기나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경우 이를 인정해주는 ‘자비학점 인정제’를 도입함으로서 재학생들의 해외연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서울캠퍼스에 외국인 1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국제학사’가 지난 5월 준공됐으며 이를 계기로 국제 청소년지도자 양성프로그램을 신설, 매년 50~1백50명 규모의 우수외국인 학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21세기 국제화에 걸맞는 글로벌 스탠더드 구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인프라의 구축은, 세계 어디를 가도 통할 수 있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인적자원의 육성과 지원, 연계에 그 무게를 두고 있다
안정적 학교 발전 재원 기틀 마련 건국학원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이러한 발전 청사진은 기존의 고전적인 대학재정 운영으로는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투자가 없는 결실이 있을 수 없듯이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도울 수 있는 대규모의 안정적인 수익사업도 같이 추진중이다. 건국대는 전통적으로 이어오던 수익사업 및 학생들의 등록금, 동문들의 지원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지원과 개발을 위하여 강북의 중심지에 위치한 학교 남측부지를 개발해 새로운 학교발전의 안정적 재원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역 주변 3만여 평에 최고 58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 6개동과 쇼핑몰 영화관 스포츠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되는 스타시티(StarCity)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업 이익금 중 1천6백여억원은 건국대병원 신축비용 등으로 활용하고 이후 업무용빌딩 임대수익금으로 매년 2백여억원 이상을 학교발전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건국대의 발전 프로그램은 사학이 사회의 공기로서 역할을 다할 뿐아니라 국가의 동량을 길러내는 기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혁신적인 청사진으로 ‘건국중흥’을 통한 국내 5대사학 진입의 기대를 갖게 한다. '건국엘리트' 취업프로그램 건국대는 재학생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건국 엘리트프로그램’, ‘언론사 취업준비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4학년 중 매년 1백50여명을 선발, 운영하는 건국 엘리트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도출해 이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취업준비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직무와 인성 검사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취업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건국 엘리트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은 대기업 등에 전원 취업이 될 정도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대일 취업지원실장은 “수료생들의 교육 만족도와 취업률에서 대단히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지원실에서는 이외에도 올해부터 언론사 취업준비반을 운영, 언론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프로그램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언론분야 진출을 활성화함으로써 취업활성화는 물론, 대학 이미지와 위상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는 취업지원실 홈페이지를 통해 취업관련 사이버강좌를 개설, 재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각종 취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취업관련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취업종합전산망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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