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색을 뽑아낸 염색작품 구경하러 오세요.’ 진주산업대 섬유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김규범)는 대학 축제기간 중 천연염료로 만든 염색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24일까지 이공대학 3호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갖가지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동원, 다양한 주제가 담긴 작품들로 전시돼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특히 섬유산업디자인학과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2개여 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1․2․3학년이 패턴디자인, 염색공예, 직조공예, 천연염색 등 다양한 종류로 7백여점의 작품을 준비했다. 특히 학과 벤처동아리 ꡐ무리ꡑ등이 주축이 돼 자연염료를 이용해 만든 속옷, 스카프, 양말 등은 알레르기․방충 등에 효과가 탁월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까지 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숯과 천연염료 등을 이용한 작품들도 시선을 끌고 있다. 김규범 섬유산업디자인학과장은 ꡒ진주는 전국 실크업체 중 40%가 넘는 업체가 밀집돼 있는 실크 본고장으로 경상남도의 1도 1명품으로 지정돼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되고 있다ꡓ며 ꡒ섬유를 이용한 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창작 작품들이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ꡓ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진주산업대는 축제기간중 컴퓨터공학부, 건축학부, 조경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등이 학과 특성을 잘 살린 전시회를 개최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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