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5년까지 글로벌 선두권 진입”

정부는 LED산업을 대표적인 녹색산업이자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LED조명과 융합산업 등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를 골자로 한 'LED산업 제2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IT 기술력 활용과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해 오는 2015년에는 LED조명·융합사업 글로벌 선두권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LED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으로는 △신시장주도 경쟁력확보 △시장창출·소비자 신뢰확보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 등의 3대 주요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LED의 강점을 살린 인간·환경중심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용 소자 저가화 및 고효율화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IT 기술과의 결합으로 에너지 절감 및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능을 구현하는 '시스템 조명' 개발 등을 중점 지원한다.

 

지경부는 창의적인 LED융합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주력산업 융합형(지능형 자동차 전조등), 미래시장창출형(LED식물공장, LED피부테라피) 등 핵심 유망 LED융합제품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또 LED융합 K-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광기술원을 중심으로 영남대 LED-IT센터, 부경대 LED-해양센터, 전북대 LED-농생명 센터, 한국 조명연구원 등 기존 LED융합 관련 센터·기관간 효율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LED융합산업의 전방위적 발전토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LED조명시장 선점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 R&D에 5년간 총 3000억원을 투자한다.

 

지경부는 또 대규모 공공프로젝트 추진, 해외진출 지원, 범부처 협력을 통한 융합산업 활성화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시의 LED특화도시화 및 4대강 유역 LED조명 사업을 실시한다. 세종시 청사조명의 70%와 4대강 16개 보 경관조명의 약 60%를 LED조명으로 도입한다.

 

러시아, 미국, 동남아, 중국 등 수출유망지역과의 정부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거점·시장진출 모델을 구축하고, 범부처 차원의 'LED 정책협의회(가칭)'에서 LED융합 분야 다변화에 따른 효율적인 산업화를 지원한다.

 

LED조명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KS 및 고효율인증제품의 성능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조명성능표시제도'를 도입한다. LED산업의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LED산업포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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