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면 모두 개방”···새 플랫폼 개발 MOU 맺어


한양대 지식 지식공유 시스템 HOWL(Hanyang Open World for Learning)이 ㈜위즈메타와 손을 잡았다. 한양대 교수학습 개발센터와 ㈜위즈메타는 최근 지식 공유 서비스 플랫폼인 (HOWL 3.0-Hanyang Open World for Learning 3.0)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에 따라 전 세계 동영상 콘텐츠는 물론 이미지, 프리젠테이션 콘텐츠 등 이른바 정보 지식 콘텐츠의 자유로운 공유와 활용을 통해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최적화된 ‘하울 3.0’을 개발한다. ㈜위즈메타는 플랫폼의 핵심 솔루션과 기술을 제공하고 한양대 교수학습 개발센터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HOWL 3.0 서비스를 기획·설계한다.

한양대의 HOWL에 (주)위즈메타의 솔루션이 결합될 경우, 대학 간의 동영상의 공유는 물론 논문처럼 여러 강의 동영상의 일부분들이 상호 참조되는 부분을 간단히 표시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강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한양대 정치학과 교수가 하버드대 샌덜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동영상 강의 중 일부분을 발췌한 후 자신의 강의 동영상에 삽입하고, 세계 곳곳의 정치학 교수들의 강의 중 필요한 부분들을 발췌하고 섞어 새로운 강의 동영상을 손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동영상 콘텐츠를 물리적으로 편집해야 했지만, 편집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필요한 부분을 툴로 표시하고 재생 순서만 끌어다 배열하면 된다는 게 한양대 측의 설명이다.

유영만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HOWL의 역할은 이미 강의 동영상을 개방, 공유하기 시작한 선도적인 지식 콘텐츠를 모아 모든 대학과 교수들에게 제공하고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센터장은 이와 관련 “적극적인 강의 동영상의 개방과 공유를 약속한다면, 전 세계 어떤 대학이라도 원한다면 운영노하우가 압축된 HOWL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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