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비해 전문인력 턱없이 부족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보안관련 자격증이 취업보증수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는 최근 1·25 인터넷 대란을 겪으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 인력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 실제로 온라인 채용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 자체 DB 조사 결과, CISSP(국제공인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 CISA(국제공인 정보시스템 감사), 인터넷보안전문가, 정보보호전문가, 정보시스템감리사 등 보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1백8명 모두 관련 직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CISA 자격증 취득자는 83명, CISSP는 17명 등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자가 1백명, 92.6%에 달해 국제 공인 보안자격증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이처럼 보안 관련 자격증 취득자가 100% 취업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보안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가 정보보호 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천6백72명의 정보 보안 관련 기술 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나 올해 안으로 3천3백63명의 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4년 3천7백49명, 2005년 4천1백14명, 2006년 4천4백55명, 2007년 4천7백79명의 인력 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산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보보안 인력은 현재 1만여명. 내년에 2만7천2백6명, 내후년에 2만4천3백84명 등의 인력 수요가 예상된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1·25인터넷 대란이나 최근 잇따라 발생한 금융보안 사고로 인해 보안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고조돼 있다”며 “국내 보안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안분야에 관심 있는 구직자라면 보안 관련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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