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 전부총리 등 4명이 한성대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됐다. 한성대 교수협의회(회장 정진식)는 21일 오전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투표를 실시, 교내 후보로 이종수 교수(정경학부), 윤경로 교수(역사문화학부)와 교외 후보로 한완상 전부총리, 최희선 전교육부 차관 등 4명을 선출했다. 1백49명의 교수가 투표에 참여할 결과 교내 후보에서는 이종수 교수가 53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윤경로 교수가 49표, 강병식 교수가 32표를 얻었다. 이성근 현총장은 총 14표를 얻는데 그쳤다. 교외 후보에서는 한완상 전부총리가 58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최희선 전차관이 22표, 고영호 송호대학장이 11표, 문선재 예일신학대 총장이 9표, 강신웅 경상대 교수가 6표를 득표했다. 교외 후보 선거에서는 43표가 무효 처리됐다. 교협은 교내후보와 교외후보 중 각각 1,2위를 차지한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되며 관선이사회는 오는 23일 1차 회의를 갖고 4명의 후보자 중에서 차기 총장을 지명할 계획이다. 신임총장은 이성근 현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10월 14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당초 총장 후보로 나섰던 최희선 전 차관은 이날 소견발표회에 불참한 가운데 서면으로 대학발전을 위한 입장을 밝혔다. 정진식 교협 회장은 "최 전차관이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후보자격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직원노조도 이날 별도로 총장 후보자 선거를 실시했다. 107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내후보에서는 이종수 교수가 64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윤경로 교수(16표), 강병식 교수(14표), 이성근 총장(12표) 순으로 집계됐다. 교외후보에서는 한완상 전부총리가 66표, 최희선 전차관이 21표를 획득해 1,2위를 차지했다. 직원노조도 교내후보와 교외후보 각각 1,2위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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