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총장 최영철)는 지난 1947년 국내 최초·유일의 정규 4년제 야간대학으로 인가받은 ‘한국대학’으로 출발, ‘국제대학’을 거쳐 1992년에는 교명을 현재 이름인 ‘서경대’로 바꾸며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지난 2008년에는 모든 학과를 주간학과로 전환해 4개 단과대학, 7개 학부, 17개 학과, 대학원, 경영대학원, 미용예술대학원과 14개 부속기관, 12개 부설연구소를 갖춘 대학으로 성장했다. 서경대는 이제 국제화·실용화·첨단화를 통한 ‘글로벌 강소(强小)대학’을 꿈꾸고 있으며, 캠퍼스 역시 이러한 지향점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물과 나무가 어우러진 그린캠퍼스, 최첨단 IT시설을 갖춘 첨단캠퍼스, 해외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캠퍼스의 모습을 서경대에서 발견할 수 있다.

■ 정문 들어서면 폭포 ‘그린 캠퍼스’ = 서경대 정문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원한 폭포부터 마주하게 된다. 폭포 주변은 물론 대학 곳곳이 마치 잘 가꾼 정원처럼 녹음이 우거진 모습에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서경대 곳곳에는 폭포 분수, 노래하는 분수, 실내 분수, 그리고 계류폭포 등 다양한 분수 및 폭포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자연의 소리를 직접 듣고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학교의 노력으로 엿보인다.

폭포를 따라 걷다 보면 곧 방대한 규모의 유담관에 다다른다. 유담관은 학술정보관·글로벌에듀케이션센터·뷰티아트센터·스포츠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1500㎡ 규모를 자랑하는 서경대의 랜드마크 건물이다. 최영철 총장은 개관식 기념사에서 “서경대는 유담관 건립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하드웨어를 확보하게 됐다”며 “전국 10대 실용중심 명문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는 날개를 단 셈”이라고 건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유담관 옥상에 총 공사비 10억원을 투입해 97㎾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했으며, 이 태양광 발전소는 700㎡ 규모로 일일 발전량이 무려 310㎾에 달한다. 이는 일반 가정 33가구가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생산한 전기는 한국전력에 전량 공급된다. 이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시책에 일조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녹색성장을 위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담관을 지나 대학 본관과 교수 연구동인 한림관, 이공대학 전용건물인 북악관, 예술대학 전용건물인 문예관, 평생교육원 전용건물인 대일관, 학생회관인 청운관, 인문사회 강의동인 혜인관, 실험실습동인 은주관 등으로 이어지는 대학 곳곳에 소나무(교목) 1200여 그루를 식수해 그린으로 가득 찬 차분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했다.

■ 최첨단 학술정보관 ‘첨단 캠퍼스’ = 유담관 내 학술정보관은 최첨단 IT시설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디지털 정보 환경에 맞는 미래지향적 시스템을 갖춘 첨단 도서관이다. 효율적인 좌석 이용을 위한 좌석 예약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전자디지털 사물함을 운영하고 있어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6층은 스터디라운지·전자정보실·이용자교육실과 소극장을 두고 있다. 전자정보실은 정보검색 및 원문 데이터베이스 열람 및 출력이 가능하며, 다양한 종류의 비도서 자료를 갖췄다. 어학능력을 키울 수 있는 자료는 물론 글로벌 캠퍼스를 지향하는 대학답게 중·일·러·몽골 등 외국인 전용 정보검색도 갖췄다.

7층은 인문·예술과학 정보자료실을, 8층은 사회·이공과학 정보자료실을 두고 있으며, 7층과 8층에 각각 그룹스터디룸, 교직원전용 열람실 등을 갖췄다. 9층은 4개의 자유열람실과 전자디지털 사물함이 있으며, 야외광장으로 이어진다. 특히 프레젠테이션룸을 둬 교수·학생들이 소규모 그룹 스터디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 해외 학위 취득가능 ‘글로벌 캠퍼스’ = 서경대는 글로벌경영학과와 미용예술학과를 통해 미국·영국 대학의 공동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대학 공동학위 프로그램은 서경대와 미국 서던뉴햄프셔대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해 서경대 글로벌경영학과에서 미국 서던뉴햄프셔대의 비즈니스 스쿨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회계·재무 전공 프로그램이며, 전공수업은 영어로 진행돼 영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서경대와 미국 서던뉴햄프셔대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또한 미국 현지 어학연수와 계절학기 수업이수 기회 등을 통해 전공능력과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대학 유학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신 시설을 완비한 글로벌에듀케이션센터를 운영, 탄탄한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영국대학 공동학위 프로그램은 서경대와 영국 국립치체스터대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수여한다. 세계적인 미용산업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학문적 지식, 감성과 기술,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미용전문인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특히 매 학기 영어집중교육을 실시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외국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강의는 첨단 강의실과 국제 세미나실, 각종 실습실(헤어·메이크업·스킨헤어 실습실)과 전시실, 교수연구실,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뷰티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영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인된 실용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대학에서 골프 배운다!


서경대는 사우나·찜질방, 골프연습장, 헬스장, 인공암벽등반 시설 등을 갖춘 ‘서경스포렉스’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시설은 공부로 지친 머리를 식히기 위해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요가·에어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재학생·교직원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신시설을 갖춘 골프연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연습장과 스크린연습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대학 이미지를 높이고,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평생교육원에 골프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단계는 골프기초 습득, 2단계는 기본동작 숙지, 3단계는 스윙 습득 및 점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1일 개강한다. 6개월·1년 과정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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