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에 유학중인 중국 유학생 18명이 오는 10월 26일부터 7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제8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중국어 통역자원봉사를 자청하고 나서 화제다. 올 봄 신라대에 편입학, 현재 한국어학부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는 이들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수준급이다. 특히 이들 중국 유학생들은 올 여름 부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대학생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들은 대회기간 동안 조직위원회와 중국선수들 사이를 오가며 통역 및 기타 안내 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봉사단원 중국 유학생 치잉(신라대 한국어학부 3)씨는 “이국 땅에서 고국의 동포선수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렌다”며 “반년여 동안 부산생활을 하면서 익힌 여러 가지 재미있는 정보들을 중국 선수들게 남김없이 전해 유익한 대회 참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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