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김희옥)는 23일 조계종 안국선원 원장 수불스님<사진 오른쪽>이 국제선센터 건립기금 50억원을 기부 약정했다고 밝혔다.

수불스님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사진 왼쪽>에게 20억원을 전달했고 앞으로 30억원을 추가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동국대의 ‘리스타트 프로젝트(RE_START Project)’ 내용 중 하나인 국제선센터 건립에 쓰여진다. 국제선센터는 동국대 건학이념인 불교정신 구현을 목표로 불교 포교를 비롯해 한국불교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불스님은 “종단과 동국대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불자들이 국제선센터 건립에 힘을 많이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에도 동국대에 ‘제2건학기금’ 5억 2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수불스님은 1989년 부산에서 안국선원의 모체인 금정포교당을 열었고 2001년 서울에 안국선원을 세우며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재단법인 안국선원 이사장과 원장을 비롯해 불교신문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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