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이본수)는 최근, 대학원에 이번 가을학기부터 융합고고학 전공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인하대 측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융합고고학 과정을 만들었다융합고고학 전공과정이 대학원 정규과정으로 개설되는 것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융합고고학 전공 신설의 주도적 역할은 서영대 사학전공 교수와 복기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 교수가 했다.

 

융합고고학 과정은 종합학문을 추구하며 학부과정 모든 전공자에게 석사와 박사과정 입학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서영대 인하대 교수는 융합고고학으로 명명한 이유는 유전학, 질병학, 체질인류학, 기후학, 천문학, 언어학은 물론이고 군사학, 국제관계학과 같은 연관 분야를 총망라하기 때문이라며 의학, 자연과학과 통합되는 현대 고고학의 과학적인 연구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융합고고학 전공 개설을 앞두고 서영대 교수팀은 지난 20일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6층 대회의실에서 현대고고학의 방향-융합고고학이란 주제로 융합고고학 과정 신설 기념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앞으로 인하대의 융합고고학을 전공한 고대사 전문 인력이 중국, 일본과의 고대사 논쟁에 주도세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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