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경비문제 등으로 일본유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일본 명문 대학 진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50년대부터 운영되어 온 일본 '대학통신교육'이 최근 외국인에게도 입학을 허용하면서 직접 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일본 명문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 것.

일본 대학통신교육은 학교로부터 교재를 송부 받아 독습을 통해 과제물 및 레포트를 우편으로 제출하고 학기의 4/1기간정도는 스쿨링(출석수업)으로 학과목 이수 및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특히 일본 대학통신교육은 일반 통학과정과 동등한 학부로 졸업장, 학위 또한 일반 입학생들과 동일하다. 일본 대학통신교육은 원격지인 국내에서도 일본 명문 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것과 학비 또한 일반 통학과정에 비해 1/10정도로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

현재 통신학부를 두고 대학통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일본 4년제 대학은 20개 대학으로 愛知産業大學 등 몇 개 대학이 디자인학과를 개설하고 있으며 法政大, 慶應大 등 대부분 대학들은 인물사회계열의 통신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대학통신교육은 입학은 물론 전문대 졸업 또는 대학 2년이상 재학생에게 편입도 가능하며 오는 9월~10월 사이 후기모집이 예정돼 있다.

일본대학교 통신교육부 입학정보를 제공하는 한일대학교육연구원 장국영 원장은 "통신과정이 통학과정에 비해 입학이 수월하다 해서 졸업도 쉽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일본어 능력이 뒷받침된 상태에서 본인의 부단한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일대학교연구원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2백80여명정도이며 연구원 홈페이지(www.doumo.co.kr)에는 일본 각 대학교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가 링크돼 있어 모든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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