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김선욱)는 30일 학내 교무회의실에서 세계적인 화학 기업인 솔베이와 산학협력 약정 조인식을 가졌다.
산학협력의 세부사항은 △이화여대 내 솔베이 화학부문 글로벌 본부 R&D 센터 설립 △공동 연구 인프라 구축 △과학 분야 우수 여성인재 육성 등이다. 솔베이의 총 투자 규모는 약 260억 원이다.
이화여대는 캠퍼스 내에 솔베이의 R&D 센터를 짓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적 노하우와 산업체 훈련 방법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솔베이 측과의 공동연구로 기초과학 분야 연구의 현장 응용력을 키울 계획이다.
솔베이 측은 이화여대에서 다양한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도심 속 최적의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는 화학나노소재분야에 세계적 인재를 양성해왔다”며 “앞으로 이화여대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솔베이의 산업화 노하우가 결합하고 두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한다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쥬르깽 솔베이사 회장은 “솔베이는 과학에 의존해서 발전해왔고 30여 년 동안 한국과 지속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소비자와 가까이 하고 새로운 과학과 다가가기 위해 이화여대를 선택했으며 제2의 마리퀴리가 이화에서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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