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러시아 8개 대학과 잇따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전북대는 30일 서거석 총장이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모스크바국립대·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러시아예술아카데미대·영화TV대·국립체육보건대·경제서비스대·이르크츠크농업대·연해주농업대 등 8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모스크바국립대는 러시아 최고 명문대로 고르바초프 전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곳이다. 서 총장은 빅토르 안토노비치 사도브니치 총장과 만나 교환학생 파견, 교수 교류, 공동학술 세미나 개최 등에 합의했다.

이어 서 총장은 모스크바국립대와 러시아 고등교육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와도 협약을 맺었다.<사진>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다.

서 총장은 “세계적 명문인 모스크바국립대·상트페테르부르크대 등과의 교류는 전북대가 가장 한국적인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부상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서 총장은 “협정 대학들과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나가 연구와 교육 경쟁력 향상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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