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전문학교] 실무형 IT전문가 양성의 요람

한국IT전문학교가 실용학풍을 토대로 국내 대표적 직업전문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서초구 양재동 테헤란 밸리에 위치한 한국IT전문학교는 ‘프로젝트 강의’ 등 실무위주의 교육을 통해 졸업생 취업률 100%에 한발 짝 다가서고 있다. 취업뿐만 아니라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입학 2~3년 만에 4년제 대학 졸업과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재학생들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개인의 실력과 능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진정한 IT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IT전문학교를 찾아 교육과정에 대해서 알아봤다. ●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실무형 인재 양성 요즈음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로 부각 되는 것이 청년실업이다.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듯 기업들은 채용광고를 내지 않고 설령 채용을 하더라도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 보다는 현장이나 실무에서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경력사원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이처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한국IT전문학교에서는 2학년 2학기가 되면 3학기 동안 수업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일반 기업체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학교로 가지고 와 팀별로 그 일을 진행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한 이유는 이론보다는 실무 위주의 수업을 하고, 수업이 끝난 후나 방학 기간을 통해서 특강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서 완성된 작품들이 개인 포트폴리오가 되어 취업이나 편입시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는 잣대가 되고 있다. ●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은 학교 외형적으로 보면 한국IT전문학교는 분명 작은 규모의 학교다. 하지만 IT 전문학교답게 실습실에 설치된 컴퓨터의 사양이나 수는 일반 대학보다 월등히 앞서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강의 시간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수업 진행이 가능한 것이다. 이 학교는 일반 대학과는 달리 24시간 실습실을 개방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학교에 남아 공부 할 있게 배려하고 있다. 또 교수들이 1명씩 돌아가며 학생들과 같이 밤을 새워 프로젝트나 학과공부를 지도하는 열의를 갖고 있다.

● 2년 만에 4년제 대학교 학사 학위 취득 실무, 현장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그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해 2년 만에 4년제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 입학해 2년 동안 80학점을 이수, 전문학사 학위 취득 후 취업이나 4년제 대학교 3학년 편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 등으로 2년 만에 1백40학점을 이수, 4년제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해 바로 일반 대학원으로 진학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번에 졸업한 학생들 중 23%정도의 학생이 학사 학위를 취득 서울정보통신대학원이나 인하대대학원 등에 진학했으며 또한 학사 편입으로 고려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으로 진학이 활발히 이뤄진단다. ● IT분야의 특성화 학교 한국IT전문학교는 게임 기획, 게임 프로그래밍, 컴퓨터 보안, 모바일 인터넷 등 IT 관련학과만 14개 학과로 구성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나 인터넷 이용률이 세계 1위일 뿐 아니라 핸드폰 및 모바일 관련 산업이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IT관련 산업의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IT 분야만 특성화 시켜서 교육을 하고 있는 한국IT전문학교가 더욱 주목 받고 있는지 모른다. 특히 게임학부는 2년과정을 마치면 2D 뿐 아니라 3D 게임까지 개발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겸비 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현재의 표준교육과정에는 게임관련 학위가 없으나 한국IT전문학교에서의 제안과 설명회를 통해 2005년도부터 게임 프로그래밍 전공의 학사학위가 만들어질 전망이며 2006년도부터는 국내 최초의 게임프로그래밍 전공의 학사 학위 소지자가 배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보학부는 전자상거래, 인터넷 보안, 해킹방지, 방화벽설치, 바이러스 대응, 모바일에 관련 웹 구축이나 서버관리, 정보보호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며 산학협동 관계를 통한 실무 적응 능력 향상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런 교육의 결과 한국산업정보보안학회에서 개최한 산업정보보안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영준 학생이 ‘산업보안을 통한 PKI e-메일 제안'이라는 주제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학생의 개성과 끼를 살린 학생 선발 한국IT전문학교는 기존 대학들의 학생 선발 기준인 수능과 내신만을 탈피해 학생들의 적성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여기에는 학생 개인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이나 개성이 각 학과 특성에 어울리는지 알아보기 위함이고, 또한 수업을 하는 교수가 직접 가르칠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학생관리를 해 취업이나 편입 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그 뜻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한 학생들도 자기가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공부를 하다보니 스스로 공부하는 면학분위기가 조성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