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섭 강원대 총장 "기업·지자체와 상생 모델 만든다"
최현섭 강원대 총장 "기업·지자체와 상생 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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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본연의 과제인 공부와 연구 활동 활성화 등 질적 제고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것입니다.” 최현섭 강원대 신임 총장은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 연구 경쟁력이 높은 대학으로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학생들은 공부에, 교수들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총장은 지역거점 국립대학인 강원대를 지역혁신과 발전을 견인하고 각종 국책사업 유치와 수익사업 개발을 통해 기업 및 지자체와 상생하는 대학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짐’을 슬로건으로 열린 취임식은 신임총장 자리를 단상이 아닌 단하에 마련해 눈길을 끄는 등 시종일관 딱딱한 격식과 형식을 파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격식 없는 취임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선 취임소감은.

“취임 후 대학 조직표를 역삼각형으로 바꾸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총장이 맨 꼭대기에 있었다면 이제는 밑에서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 총장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형식이 아니라 봉사와 솔선수범하는 총장이 되려고 합니다. 솔선수범 없이는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 성격이 그래서 인지 대학 내 현수막 하나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변화를 살피는 것이죠. 항상 챙기고 바쁘게 지내야 거대한 조직을 감당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지난 취임사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대학의 위상제고’를 강조하셨는데.

“우리 대학이 풀어야할 가장 큰 숙제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대학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형식과 실적 중심의 경쟁력 강화로 가기 쉬운데 형식이나 외형보다는 질적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방침입니다. 대학 경쟁력 강화는 학생이나 교수, 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의 손끝, 발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선적으로 졸업생들에 대한 능력과 자질을 키워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인재육성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부하고 연구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교수는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의 첫걸음입니다.”

-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교수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라면.

“우선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대학의 모든 행정과 조직, 문화를 고객 감동과 효율성 증진을 위해 재구성하는 총체적 질 경영 기법을 도입할 것입니다. 질 높은 강의는 물론 다양한 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대학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인재, 지식기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재,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시범적 대학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들이 국제적으로 영향력 높은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연구지원 체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우선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고 다양한 국책 연구 사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 대학 발전재원 확충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셨는데.

“대학의 질적 제고 없이 재정 확보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재정 확충 없이 대학의 위상제고는 공염불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정부의 공공기관 유치, 각종 국책사업의 선점, 전방위 수익사성을 전재하는 등 대학 발전 재원의 확충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자원을 밖으로 팔거나 활용해서 재정과 일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기업, 지자체로부터 제정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경쟁력을 갖추어야 가능합니다. 학교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생산적 대학, 상생하는 대학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지난 누리사업에서 바이오산업, CT 등 대·중·소형 각 한개 과제씩 선정됐습니다. 대학특성화와 어떻게 연계시켜 나갈 계획인지요.

“선정된 사업과 탈락한 부문 모두 자체적인 내부 점검을 통해 매년 10%이상 사업실적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우리대학은 BT, IT 특성화를 기반으로 CT, ET, NT까지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며 특히 ET분야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축으로 육성시켜 나갈 것입니다.”

-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당국에 건의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누리사업 등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이 선택과 집중으로 바뀌고 있는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선택과 집중의 기준이 정당하고 합리적이고 수긍 가능해야 합니다. 성공한 대학만 지원하고 성공할 기회도 주지 않은 대학에 대해 재정지원을 박탈하는 것은 불합리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대학 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사권과 재산처분권 등 자율권을 대학으로 대폭 이양해야할 것입니다.”

- 대부분의 지방대가 우수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수학생 유치 방안은.

“우수한 학생 유치보다는 재학생 능력개발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물론 지역 우수학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보다는 재학생들의 자질과 능력을 높이는데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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