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중 마스터플랜에 의한 캠퍼스는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몇몇 후발대학을 제외하고는 건물배치라든지 캠퍼스 시설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는 장기적 안목없이 무계획적으로 캠퍼스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중 단국대 천안캠퍼스 등 몇개 정도가 마스터플랜에 의해 지어진 것이다. 이외 밀양산업대 금오공대도 마스터플랜에 의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국내 캠퍼스는 전체적으로 볼 때 통일성이 없으며 산만하다는 것이 큰 단점이다. 각 건물별 특성을 고려치 않고 건물배치가 무계획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건물형태 역시 천편일률적이어서 특색을 찾아보기 어렵다. 최근 들어 대학 캠퍼스는 지역사회와 연대가 절대적이나 여기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

가령 지역사회의 활용도가 높은 사회교육원, 체육관 등은 건물의 위치가 중요하나 대학위주로 건물이 들어섰다.

향후 조성되는 캠퍼스는 주위환경 시설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에 의한, 미래를 내다보고 수요를 예측하는 측면이 강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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