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위열 나사렛대 총장 "세계화 교육 실현하는 큰 교육"
백위열 나사렛대 총장 "세계화 교육 실현하는 큰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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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실질적인 국제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세계화를 실현시켜 나갈 것입니다" 백위열 나사렛대 총장은 세계 57개 나사렛대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화교육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렛대는 세계 자매대학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제화교육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04년 개교 50주년을 맞는 나사렛대는 '비전 2004'를 수립, 첨단 강의시설 등 종합캠퍼스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백 총장을 만나 대학 장기비전과 특성화 전략을 들어본다. 

 - 우선 기독교대학으로서의 특성화 전략을 말씀해 달라.

"우리대학은 소정의 기독교 과목을 교책필수로 수강하며 채플, 부흥회 등 경건훈련을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등 기독교적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나사렛 성결교회가 세운 대학으로 세계 각지에 57개 대학이 설립돼 있어 해외 나사렛대학과의 학생교류, 교수교류, 편입학, 졸업 후 유학, 방학 중 어학연수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가 가능하다. 기독교, 국제교류 이외에도 전산교육과 외국어교육 분야에서도 특성화되어 있다. 먼저 전산교육에서는 교내 구축된 전산망을 통해 전산실습실을 활용, 각종 전산실습 및 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하며, 모든 학과의 1, 2학년 교과과정 중 전산교육을 의무적으로 소정학점이상 이수토록 하고 있다. 또 국제화시대의 필수요소인 외국어를 기본적인 이수과목으로 지정해 학과와 관계없이 졸업 때까지 영어, 일어 등 기본적인 외국어를 연마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어실습실을 비롯, 멀티랩실 등 필요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방학 중 해외연수를 학점으로 인정해 외국어 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 국제화 교육을 위한 나사렛대만의 교육프로그램이라면.

"우리대학은 그동안 재학생들에게 해외현지 어학연수·문화체험, 자매대학과의 학술교류, 세계 유수대학과의 학생 상호파견 등 다양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세계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해외 대학들과 학술자료 교환 및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다수의 교환교수, 교환유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우리대학만의 장점이라면 세계 57개 나사렛대학 중 하나인 국제적인 대학으로 일정한 자격 요건만 갖추면 자매대학으로 유학을 떠날 수 있는 교환학생제도가 있어 유학기회가 타 대학보다 자유롭고 쉽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10명의 학생당 외국인 교수 1명의 비율로 교환교수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체 커리큘럼의 70%를 차지하는 실용영어학습, 수업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Native Speaker의 원어 강의가 나사렛대의 자랑이다."

- 교과과정에 있어서도 타대학과 차별화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교수들이 캠퍼스내 부모의 역할을 맡아 계도하는 교수부모제를 도입,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하면서 교수부모가 정해져 졸업 때까지 교수부모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전공공부, 진로, 취업, 이성교제 등 학내외 생활을 함께 설계해 나가고 있다. 교수들의 수준 높은 강의를 위해 학생들은 첫 강의시간에 수업의 내용을 미리 파악해 강의평가를 실시, 결과를 해당 교수에게 통보해주는 강의평가제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으며 복수정공제의 실질적 활성화를 위해 시간표 블록제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실시함으로써 재학생 등록률이 매번 90%를 웃돌고 있다."

- 신학부와 함께 재활학부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장애유아 유치원인 '새꿈학교'와 전국에서 가장 전문적인 재활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대학은 인간재활에 관해 종합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장애학생의 학습지원, 종합재활치료 및 재활태크 연구개발, 장애인에 대한 재활교육과 훈련 등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을 한차원 높이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우리대학의 학습지원센터는 재학중인 장애학생들의 교육과 생활을 위한 종합적인 학습지원 센터로써 장애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습활동을 촉진시키고, 환경의 접근성을 높이며, 장애특성에 따른 전문적 지원과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함으로써 그들의 교육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올해 총장으로 재 선임되셨다. 재임기간 중 대학발전을 위한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향후 역점사업으로 국제화와 연구중심의 대학, 정보화·개방화·특성화 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세계 유수 자매대학들과 일상적인 교수, 직원, 학생교류를 통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21세기형 인재양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하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발전이다. 오는 2004년 개교 50주년을 맞아 국내 정상급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재활 및 복지분야의 독보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화, 세계화, 지방화시대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연구, 행정에 관한 정보체제를 특성화, 개방화해 나갈 방침이다."

-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중장기 발전계획도 세운 것으로 안다.

" 현재 7개 학부 20개 전공이 설치되어 있으나 향후 재활, 복지,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대학은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 각 학문의 전문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새롭고 심오한 학술적 이론과 응용을 연구, 교수하는 교육이념을 토대로 소수정예의 질적 내실화를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을 마련하고 개교 50주년이 되는 오는 2004년을 완성점으로 종합캠퍼스의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 대규모 첨단 강의시설을 비롯 각종 학생복지관련 시설, 연구소 등이 설치되면 진리, 경건, 사랑을 실천하는 종합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크게 제고시킬 것이다."

- 마지막으로 대학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국가이나 똑똑한 인재가 많다. 따라서 교육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하며 선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대학 구성원들은 국제흐름에 맞는 적극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인간사랑의 나사렛대 >

나사렛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국내 유일의 재활공학과'라는 것이다. 나사렛대가 타 대학보다 재활분야가 발달한 것은 학교 자체가 그리스도 정신에 입각해 인간사랑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고 대외행사를 통해 그점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해마다 장애인의 날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는 올바른 시각을 심어주고 있는 것. 또 각종 장애인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교류를 넓혀 소외된 '그들'이 아니라 '우리'라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지난 98년 장애유아 전문학교 나사렛 '새꿈학교'를 개교하면서 여러 가지 장애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정신지체, 발달장애, 지체부자유, 시각, 청각 장애를 가진 유아들을 대상으로 가족상담, 장애영역별 교육 및 재활에 필요한 교육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시설면에서도 곳곳에 장애인에 대한 사랑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계단마다 설치돼 있는 리프트 및 점자블럭, 턱없는 출입구 등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캠퍼스 곳곳에 스며있다.

< 백위열 총장은 누구? >

백위열 총장은 미국인 총장으로 본명은 William Harold Patch. 지난 73년 입국, 30여년간 나사렛성결회 선교사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2대 총장을 역임한데 이어 올 3월 3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한적한 새벽 경건의 시간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백 총장은 스스로 사랑을 실천하는 인물. 총장 수첩에는 기도를 부탁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는 게 비서실의 귀띔이다. 비서실 관계자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는 걸 보면서 그동안 알고 지내 온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한다"고 말한다. 백 총장은 교직원이나 학생들에게 항상 먼저 인사를 청하고 언제나 농담 섞인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편하게 만드는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 대학 책임자로서 권위보다는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어울리는 친근하고 격의 없는 총장이라는 게 대학관계자들의 평이다. 총장이 학생들과 농구를 즐기는 모습은 이곳 나사렛대 캠퍼스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현구 입시홍보처장은 "우리에게 늘 작은 예수로서의 삶을 살아야한다고 강조하듯 스스로 사랑을 실천하며 생활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며 "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사랑으로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는 학생들의 어려움까지도 헤아려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추켜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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