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한국외대 외국어교육 노하우 온라인으로

[메인인터뷰]사이버한국외대 일본어학부 3학년 신초롱씨

“부담 없는 등록금 수준 높은 수업에 ‘대만족’ ”

“요즘 너무 비싼 대학 등록금 때문에 난리잖아요. 사이버대는 학비부담은 적은 반면 수업의 질은 매우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사이버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신초롱(일본어학부 3)씨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값등록금에 대한 안타까움부터 털어놨다. 신 씨도 고등학교 졸업 후 일반 4년제 대학의 입학을 생각했지만 비싼 등록금 때문에 취업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

20살 때부터 고교 행정직원으로 일을 시작해 올해로 6년차를 맞은 신 씨는 조금씩 취미삼아 공부하던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겠다는 마음에 지난 2008년, 사이버한국외대의 문을 두드렸다.

“일도 하면서 평소 관심 있던 일본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 사이버대에 가게 됐어요. 특히 어학분야는 한국외대가 가장 강한 대학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그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요.”

사이버대지만 매주 토요일에는 원어민 교수와의 회화수업이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또 학부 모임, 스터디 그룹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학부생들과의 유대관계도 돈독하다. 대학에서 동아리나 스터디 그룹 등의 오프라인 모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사이버대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에요. 스터디모임, 엠티, 학부 모임 등등 서로 만날 일이 많아요. 교수님과의 대화 나누는 시간도 많고요. 특히 사이버대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도 직업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요. 이들과 만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사이버대만의 장점이죠.”

작년부터는 온라인으로 하는 화상강의도 진행돼 헤드셋과 캠만 있으면 멀리 있어도 화상으로 회화수업이 가능하게 됐다. 지역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 오지 않아도 화상강의로 원어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듣는 모바일 강의도 개설 중인데, 신 씨처럼 직장일로 바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강의를 들을 수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신 씨는 “스마트폰으로 듣는 모바일 강의도 생기고 있어서 앞으로는 어디서든 더욱 쉽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스스로 수업 스케줄을 정해 자유롭게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는 신 씨. 그는 “온라인강의라고 허술하다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고 조언했다.

“사이버대가 온라인 중심이다 보니 수업이 허술하게 진행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과제도 매주 있고, 시험도 철저하게 진행돼요. 수업의 양도 많고요. 때문에 정말 학업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 원하는 공부를 열심히 해 볼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만 사이버대를 ‘강추’합니다.”

졸업을 1년 남겨놓은 신 씨는 졸업 후에도 다시 사이버에 재입학해 학업을 계속하며 더 큰 꿈을 그려볼 생각이다.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그는 재입학 역시 외국어계열이 특성화돼 있는 사이버한국외대를 택했다.

“내년에 졸업하면 다시 이 대학 한국어학부로 재입학해서 언어공부를 더 하고 싶어요. 재입학생에게는 40%의 장학금 혜택도 있어 더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그렇게 언어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하고 싶은 새로운 길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 57년 외국어교육 노하우 온라인에 접목 =
사이버한국외대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한 ‘외국어특성화’ 대학이다. 한국외대가 쌓아온 57년의 외국어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한국외대는 45개 언어학과를 가진 세계 3위의 언어교육기관이다. 사이버한국외대 학생들은 학점교류를 통해 재학 중 최대 35학점까지 한국외대에서 많은 종류의 외국어와 지역학을 학습할 수 있다.

또한 한국외대 교수진의 직강, 도서관과 캠퍼스 전 시설 등 인프라를 공유한다는 점도 사이버한국외대만의 장점이다. 즉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대외 함께 가는 대학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수업방식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 공인받은 최우수 콘텐츠로 승부 = 온라인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콘텐츠’다. 사이버한국외대의 콘텐츠는 각종 평가에서 수상을 휩쓸며 최우수 품질을 공인받았다.

지난해 한국U러닝연합회가 시행한 콘텐츠 품질인증 평가에서 ‘중급영어회화’, '고급영어회화', '초급영문법', '관광일본어', '스페인어와 스페인문화'의 5개 과목이 최우수와 우수e러닝콘텐츠 품질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교과부와 KERIS 고등교육 이러닝 콘텐츠 공동활용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2009년에는 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공모한 ‘원격대학 경쟁력 강화 콘텐츠 개발 과제’에서 최우수 콘텐츠로 선정됐고, 2005~2007년 3년 연속 최우수(1등)·우수 콘텐츠에 선정되며 품질을 입증 받았다.

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원어민 교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이 같은 탄탄한 원어민 교수진을 바탕으로 한 실시간 화상강의와 오프라인 회화수업으로 수준높은 수업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원어민 교수들이 학습자 수준에 맞춘 다양한 외국어 회화수업을 오프라인으로 진행, 면대면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어디서나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동감 있는 수업지도를 받을 수 있다.

■ 7월 15일까지 6개학부서 신·편입생 모집 = 사이버한국외대는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11학년도 2학긴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부는 외국어계열의 영어학부·중국어학부·일본어학부·한국어학부와 사회계열인 경영학부·언론홍보학부 등 6개 학부다.

특히 이번학기 입학 지원자 중 2학년 편입학생 전체에게는 입학금을 감면해준다. 또한 언론홍보전문인장학금을 마련, 언론홍보학부 입학생 중 심사를 거쳐 신문·방송·광고·PR 분야에 재직자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2012년에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의 신축 교사(校舍)가 완공된다. 이에 따라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습환경,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합한 블랜디드 러닝의 일상화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교육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입학지원자는 학교 홈페이지(www.cufs.ac.kr)를 통해 온라인 입학원서를 작성한 후 평가에 응시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평가방법은 △자기소개서 80점 △학업소양평가 20점을 합산한다. 어학과 기술자격증이 있으면 최대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학업의지와 준비도를 기준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학업에 열의가 있다면 누구나 사이버한국외대생이 될 수 있다. 아울러 학기당 최대 12학점까지 수강할 수 있는 시간제 등록생도 7월 1일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시간제 등록생은 고교생활기록부나 대학성적증명서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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