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문화·편의시설 등 밀집된 ‘꿈의 공간’

‘수퍼스타 양성 대학’ 전주대가 학생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전주대는 지난 10여 년간 총 15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학내 시설의 리모델링·신축을 완료했고 이에 걸맞은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도 구축했다. 전주대의 학생 중심 캠퍼스에서 세상 곳곳을 밝힐 별과 같은 인재들이 자라나고 있다.

■ 학생 편의 극대화 ‘스타센터’ = 전주대는 지난달 3일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시설 ‘스타센터’를 개관했다. 스타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총 면적 3만4592㎡ 규모로 신축됐다.
스타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캠퍼스 정 중앙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한 데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시설이 총집결돼 있다는 점이다. 스타센터 개관으로 전주대 학생들이 한층 편리하고 쾌적한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스타센터에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비롯해 강의실·취업지원센터·학생서비스센터·문화시설·컨벤션센터·푸드코트·편의시설 등이 모두 들어서 있다. 특히 스타센터의 핵심 시설이라 할 수 있는 도서관엔 ‘원스톱 시스템’이 도입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동영상 학습을 위한 ‘e-Learning Zone’, DVD·블루레이 감상 공간 등이 마련된 것은 물론 모바일을 통해 공지사항·대출정보·희망도서 신청내역 등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스타센터 로비에서는 최첨단 IT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형 안내시스템 JJ-Panorama △책장을 넘기듯 터치로 넘겨보는 전자신문 e-Book △각종 공지사항과 개인메모, 취업정보, 외부 홍보물 등을 담은 ‘Digital Board’ △성경을 볼 수 있는 ‘Digital Bible’ 등이 마련돼 있다.
■ 거장 손길에 예술성도 ‘으뜸’ = 눈길을 끄는 사실은 스타센터의 설계를 세계적인 건축가 아론 탄이 맡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스타센터는 기능뿐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완성도 높은 건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스타센터를 설계하며 아론 탄이 역점을 뒀던 부분은 ‘접근과 소통’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했다는 것. 실제로 스타센터의 지리적 위치, 유리로 이뤄진 투명한 외관, 건물 내부를 관통하는 2개의 통로 등은 외적인 편리함과 아름다움에 더해 학생들의 접근·소통을 증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황인수 기획처장은 “대학본관에 있었던 도서관이 스타센터로 옮겨 오면서 일일 평균 이용 학생 수가 15배가량 증가했다”며 “스타센터 신축에는 총 3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이로 인한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말했다.
또 전주대 관계자는 “건축 디자인의 독창성, 내부 공간의 효율성, 외부 공간과의 연계성 등이 스타센터의 강점”이라며 “전국의 건축학도·사진작가 등이 연간 60만 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StarT 프로그램’ 등으로 교육 차별화 = 최적의 교육 환경에 더해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전주대는 StarT 프로그램, 통합교양 시스템 등으로 최고 수준의 학생 지도 체제를 구축했다.
StarT 프로그램은 전주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개발한 수요자 중심 특성화 진로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내·외 활동 참여 정도에 따라 인증 포인트와 장학 포인트를 부여받으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인증서 수여, 장학금 지급, 국내·외 연수 기회 부여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포인트 적립을 통해 체계적으로 개인 경력을 관리할 수 있어 좋다.
통합교양 시스템도 눈여겨볼만 하다. 이 시스템은 인문·예술, 사회·문화, 자연·공학, 고전·촉감 등 4개의 교양교육 분야에 대한 기본지식 습득을 목표로 한다.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팀티칭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박스] 국책 사업에서도 강세
-‘Only One University’ 한식 분야 최강

전주대는 수차례에 걸쳐 정부의 공인을 받은 대학이다.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 경영대상 창조대상’을 수상했고 지역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학교기업지원사업, 한식조리특성화대학, 창업선도대학 등 굵직굵직한 정부 지원 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주대의 비전은 ‘Only One University’란 단어로 요약된다. 특성화된 몇몇 분야만큼은 세계에서 유일한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한 예로 지난해 7월 농림수산식품부의 ‘한식조리특성화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들 수 있다.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음식 문화와 식품산업이 발달한 전주 지역의 특성을 대학 특성화 분야로 연결시켰다.
문화관광·대체의학·산학협력 등의 분야도 특성화에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문화산업대학과 대체의학대학을 전국 최초로 설립하는가 하면 전북 지역에선 유일하게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에 1·2단계 연속 선정돼 2014년까지 수백억 원대의 지원금 받는다.

[인터뷰] “최고 성과는 구성원 자부심 강화”
-황인수 기획처장(정보시스템학과 교수)

“최근 몇 년 사이 전주대에 대한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몰라보게 강해졌어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성과지요.”
황인수 기획처장은 최근 전주대가 일군 가장 큰 성과로 ‘구성원들의 자부심 강화’를 꼽았다. 대학 발전이 가시화되면서 전주대에 대한 교수·직원·학생들의 애정과 자긍심도 한층 더해졌다는 것이다.

-전주대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대는 최근 수년간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왔다. 향후 닥쳐올 입학 자원 감소에 대비해 2000년대 초반에 일찍이 대학 브랜드 강화, 교육 시설·시스템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대학 체질 개선에 노력한 게 전주대의 대외 이미지 제고, 국책 사업 수주 등의 결실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 같다.”
-최고의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보다 전주대에 대한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강해졌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외면을 바꾸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게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이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노력하고 하나둘씩 결실을 맺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구성원들이 전주대에 속해있다는 사실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감사하게 됐다. 특히 지난달 스타센터 개관 이후 ‘학교에 오는 게 너무 재밌고 설렌다’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다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귀한 결실이다.”
- 지방대 학생 취업과 관련해 국가에 바라는 점은
“지역의 산업 기반을 고려해 학과를 설립하고 교육해도 졸업생 중 70~80%는 수도권 기업에 취업한다. 지역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극히 적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꾸준한 지원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뤄가는 가운데, 지역전략산업 관련 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확대해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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