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는 1946년 경천애인의 창학이념으로 개교한 이래 교양인 양성, 전문인 양성, 봉사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로 내실 있는 교육을 이뤄왔다. 1953년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개설했으며,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선구자에서 세계 사회복지를 선도하는 아시아의 복지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교육역량강화사업,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우수대학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교육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남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SMART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 목표 = 강남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강남대는 9개 주요 지표 중 국제화,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등록금 인상수준, 대입 전형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화 지표는 3년 연속 전국 대학 중 1위를 차지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의 결실을 거두기도 했다.

올해 강남대는 교과부로부터 13억 6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강남대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SMART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주제로 취업역량강화, 글로벌역량강화, 교수학습역량강화, 학생핵심역량강화,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남대를 지난 2010년부터 K-CAP(학생핵심역량 진단 및 컨설팅 시스템)과 K-CDP(학생역량개발 시스템)를 연계한 KCDMS(강남대 학생역량 통합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강남대 학생역량 통합관리 포털 인프라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남대 측은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학부 중심의 잘 가르치는 글로벌 대학’을 목표로 교내외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학생들이 교육역량강화사업 관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우수대학 3년 연속 선정 = 강남대는 교육역량강화 사업 뿐 아니라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우수대학으로도 3년 연속 선정됐다.

강남대는 표절검색시스템을 활용한 철저한 예비조사와 다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성 높은 선발방식 도입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 입학생을 대상으로 입학 전 예비대학, 리더십캠프, 재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 상시 진로상담 등 추수관리에서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 입학사정관제로 261명을 선발한 강남대는 올해 31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총 신입생 모집인원의 17.5%에 해당한다. 모집인원의 양적확대에 따라 강남대는 고교 진학진로 상담교사와의 적극적인 연계를 바탕으로 전공특강 프로그램 실시, 수험생에게 1:1 맞춤 진로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입학정보센터 운영 등으로 한층 개선된 전형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사회복지 명문대학으로서 발돋움 = 강남대는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사회사업학과를 개설, 우리나라 복지의 역사를 이끌어왔다. 지금까지 4000여 명의 졸업생들이 가족복지,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의료복지, 노인복지, 산업복지 등 사회복지 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고령화사회를 이끌어 갈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내 대학 최초로 실버산업학부를 개설했다.

강남대는 노후생활체험센터 등 학문을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깊이 있는 실험을 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센터와 생활건강센터를 통해 노인 중심의 디자인 개발은 물론 노후생활에 필요한 효과적인 운동처방을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강남대 측은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챌린지 등 국제화에 앞장 서 = 강남대는 지난 2009년부터 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재학생들은 4명씩 그룹을 지어 주제를 정하고 세계 여러 나라 중 한 곳을 정해 탐방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게 된다.

강남대는 프레젠테이션 심사 후 우수한 그룹을 대상으로 해외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0년 하반기에 아시아권 24명, 비아시아권 지역에 32명 등 총 56명이 해외탐방 활동을 했다.

또한 강남대는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카자흐스탄학 전공을 개설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이 급속한 발전을 하면서 이 지역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남대는이 지역 대학들과 협정을 체결, 2+2 체제에 바탕을 둔 복수학위제도가 운영된다.

“다양한 노력들이 국제화지표 1위로 결실 맺어”

[인터뷰] 윤신일 총장

-대학에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강남대는 취업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학생 개인별 취업능력 강화프로그램인 맞춤형 엘리트 프로그램(CAP)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 핵심역량 극대화를 위한 취업클리닉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4년 연속 노동부 주관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사업’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학생들 스스로가 취업역량을 극대화 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취업난을 극복하고 희망하는 분야에 취업하고 있다.”

-교육역량강화사업 국제화지표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학생들이 해외로 가지 않고도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캠퍼스를 구축했다. 전 세계 21개국 111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유럽, 북중미, 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뉴질랜드, 러시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고 학생 스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학연수, 글로벌챌린저, 교환학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로 최근 3년간 교육역량강화사업 국제화지표 1위라는 결실로 나타났다고 본다.”

-아시아 대학 최초로 독일바이마르음악학부를 개설했는데

“지난 2004년 독일바이마르음악학부를 개설했고 독일 프란츠 리스트 바이마르 국립음악대학과 공동으로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모두 인정되는 복수 학위 프로그램이며, 아시아 대학 최초로 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독일 대학에서 시행 중인 교과과정을 강남대에서 이수하고, 다시 독일 대학원 등에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강남대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며, 인간의 정서를 순화하고 창조적 예술을 창출하는 소양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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