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시행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언어·수리·외국어 3과목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733명이나 나와, 시험이 매우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만점자 비율은 △언어 2.18%(1만 4146명) △수리 가형 3.34%(6212명) △수리 나형 3.10%(1만 3924명)에 달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65만 1263명(재학생 56만 8710명, 졸업생 8만 2553명)으로 11월에 있을 2012학년도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을 같이해 수험생들이 실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되도록 쉽게 내겠다’는 평가원의 애초 방침보다 만점자 비율이 높은 영역이 많아, 출제 당국이 상위권 수험생간 변별력을 확보하고 적정 난이도를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수경
skyoon@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