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가 서울한사랑감리교회 임영훈 담임목사로부터 ‘구(舊) 신학관’복원을 위한 기금 1억원을 21일 전달받았다.

1976년 설립된 서울한사랑감리교회는 5000여명의 신도가 재적하고 있는 대형 감리교회다. 임 목사는 목원대 신학과 67학번으로 입학해 감리교신학 대학교 대학원 신학석사와 미국 애쉬랜드 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에는 동문출신 목사로서 목회학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목원대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사)새생명운동본부 총재, 희망방송 이사장, 서서울 생명의 전화 명예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목사는 “어려운 학생 시절을 보낼 때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모교에 작은 정성이나마 은혜를 갚는 기분”이라며 “대학의 역사와 정통성을 회복하는 '구 신학관' 복원 운동에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게 됨을 감사한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전국의 교회와 동문, 교직원을 비롯해 지역계 인사들의 복원 기금 후원이 이어져 현재까지 10억원을 모금했다. 이를 통해 구 신학관을 복원한 후 역사박물관과 역사자료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