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총장 채정룡)는 교과부가 전국 국·공립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국고회계(기성회계) 운용 효율화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급여 경비성 보조지표, 기성회계 건전 운용 지표 등 7개 지표가 반영됐다. 교과부는 평가 점수에 따라 대학들을 A등급부터 I등급까지 9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급간별 예산삭감 비율을 설정했다. A·B등급에 속한 대학들은 예산이 삭감되지 않으나 C등급 이하는 1~4%의 예산을 차등 삭감 당하게 된다.

군산대는 A등급에 속해 내년도에 C등급 이하 대학에서 삭감된 예산 비율만큼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또 교원정원 배정평가에서도 인센티브를 받는다.

군산대는 “우리 대학은 전국 18개 국·공립대 중 등록금 순위가 17위일 정도로 매우 낮다”며 “더불어 제로베이스예산(zero-base budgeting) 도입, 예산운영 구조개편, 사업별 예산관리체계 확립 등을 통해 예산 집행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의 이번 평가는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상 요인을 제거하고 기성회계 설치 목적에 부합한 회계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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