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최근 부산 남구 용호동에 있는 실습선 부두에서 제55회 원양승선실습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출항식 행사에는 박맹언 총장을 비롯, 이춘우 수산과학대학 학장, 승선실습 학생과 지도교수 등 300명이 참석했다.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원양승선실습에는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 기계시스템공학과 등 부경대의 어업 등 기관 관련 학과의 3학년 학생 110명과 지도교수 3명, 승무원 32명, 선의 1명 등 모두 14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부경대 실습선 가야호(1,737톤․선장 김민석 교수)를 타고 이날 부산을 출항, 오는 7월 4일 중국 상하이에 입항한다. 이어 7월 11일 대만 기륭, 7월 18일 일본 오사카항 등을 경유하여 총 2214마일을 항해한 뒤 7월 27일 부산에 귀항한다.

학생들은 항해를 하면서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운 선박운용 및 어업이론을 바다 위에서 실습을 통해 익힌다. 특히 기항지에서는 수산 해양 관련기관을 방문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과 능력을 기른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박맹언 총장은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은 인류의 식량자원을 바다에서 얻는 것”이라면서 “수산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이끌어 제2의 수산 전성기를 연다는 사명감으로 바다를 개척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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