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김윤수)는 이 대학 학생 9명, 직원 1명으로 구성된 단기국제자원활동팀이 오지의 땅 아프리카 레소토(Lesotho)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레소토로 출발,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 디피링 말레째마(Liphiring Maletsema) 지역에 머물며 노작·교육·교류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또 현지 주민들과의 쌍방향 교류를 위해 현지어 배우기, 현지 전통문화 체험 등도 실시한다.

자원활동팀의 팀장을 맡은 최윤자씨(경영학부4)는 “우월의식 속에 우리나라 문화를 홍보하는 차원의 봉사활동은 현지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역주민에게 배우고 지역의 요구에 응답할 줄 알며 지역민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로 현지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윤수 총장은 “전기와 통신수단이 없는 현지에서 많은 것이 불편하겠지만 기쁜 마음으로 가겠다고 자원한 학생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자기 희생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자원활동팀은 레소토를 다녀온 후 사진전, 활동 평가회 등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과 활동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브릿지 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학습센터 건립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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