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최근 이 대학 과학교육과 오홍식 교수가 국내 미기록종 ‘제주작은땃지’<사진>와 애기박쥐에 속하는‘Vespertilio sinensis를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교수는 지난해 환경부의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한반도 포유류 보전·관리 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오 교수는 작은윗수염박쥐, 큰발윗수염박쥐, 시궁쥐의 계통유연관계 및 비단털쥐, 비단털들쥐, 갈밭쥐, 흰넓적다리붉은쥐 등의 분포와 분류학적 위치가 불분명한 다수의 한반도 자생 포유류에 대한 생물학적 특성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이에 대한 10편의 논문을 국제 및 국내 관련학회에 발표한 상태다.

제주대는 “오 교수의 연구를 바탕으로 생물학적 정보가 미흡한 국내 포유류 연구 분야의 학술적 기반이 마련되고 국가 차원의 생물주권이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