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글로벌캠 입주 MOU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7·28일 연달아 미국 알프레드대(Alfred University)·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gn)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이하 송도글로벌캠) 내에 분교를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두 대학 모두 2013년도 입주를 목표로 분교 설립을 추진한다. 이로써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글로벌캠에 입주하기로 한 외국대학은 총 7개가 됐다.

알프레드대는 미국 뉴욕주에 위치했으며 세라믹공학과 예술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한다. 일리노이대는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의 공립대학으로 공학과 교육학, 도서관학 등이 유명하다.

송도글로벌캠 분교에는 두 대학의 대표 학과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알프레드대는 세라믹 중심의 공과대학과 예술대학, 세라믹 공학과 경영을 접목한 MBA과정을, 일리노이대는 공학·교육학·도서관학 중심의 대학원 과정을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송도글로벌캠은 정부와 인천광역시가 송도국제도시 내에 외국대학 학과와 대학원 과정을 유치해 조성하는 종합대학 모델이다. 두바이의 백화점식 대학 '놀리지 칼리지(Knowledge college)'와 유사하며 8월 1차 준공을, 내년 8월 2차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송도글로벌캠 입주 예정 대학 중 행보가 가장 빠른 대학은 미국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이하 스토니브룩)다. 스토니브룩 분교 입주는 2007년부터 추진됐다. 7월 중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단계와 교과부 장관 설립 승인 단계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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