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병원장 최재현)이 경기도 지역 병원으로는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은 최근 장기이식팀이 올해 12살인 최수연양의 심장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끝내 국내에서는 13번째, 경기도 내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신재승 교수는 “장기이식팀과 중환자실 간호팀 등 전체 의료진 모두가 철저한 준비 속에 신속하게 수술을 진행했다”며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고대안산병원의 의료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식수술의 주인공인 최양은 지난 3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진단받고 한 달 간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반복적인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이식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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