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입학전형료 현황 정보공시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입학전형료 수입이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2011년 대학 당 평균 예산도 전년대비 6.6%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2011년도 대학 예산과 입학전형료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2010년도 입학전형료 수입은 총 2295억 원으로 전년(1937억 원)에 비해 1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대입 응시인원이 46만8000명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010년 대입 응시인원은 총 409만7000명으로 전년도의 362만9000명에 비해 12.9% 증가했다.

국공립대의 입학전형료 수입은 17.8% 증가했고, 사립은 18.6%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은 16.6%, 비수도권 대학은 23.5%의 증가세를 보였다.

입학전형료의 91.2%를 차지하는 학부(수시·정시·편입)의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 전년(5만3800원) 대비 2.8%(약 1500원) 증가한 약 5만5300원을 기록했다. 전형료는 국공립이 약 3만6900원으로 사립 5만8500원에 비해 낮았다. 또 비수도권 소재 대학(3만8700원)이 수도권(6만6600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입학전형료 지출을 보면, 대학들은 전형료 수입의 99.6%(2009년 98.2%)를 입학전형 비용으로 지출했다. 설립유형별로는 국공립이 86.8%, 사립이 101.2%를 전형비용으로 지출했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소재 대학이 93.8%를, 비수도권 대학이 113.7%를 전형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광고·홍보·행사비(32.9%)와 △입시수당(28.4%)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공립은 입시수당의 비중(27.2%)이, 사립대학은 광고·홍보·행사비의 비중(35.1%)이 높았다. 수도권 대학은 입시수당의 비중(32.4%)이, 비수도권 대학은 광고·홍보·행사비의 비중(40.2%)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일반대학 181개교의 2011년 학교당 평균예산은 1646억원으로 전년(1541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회계별 증가율을 보면, 국ㆍ공립대학은 △발전기금회계(17.1%, 547억 원) △산학협력단회계(10.4%, 2345억 원) △일반회계(7.5%, 1691억 원)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사립은 △법인회계(28.4%, 6097.4억 원) △산학협력단회계(9.8%, 3542억 원) △교비회계(5.0%, 775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학협력단 회계 증가는 정부의 2011년 대학 연구비 지원(3조8133억원)이 전년(3조154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26.4%, 7979억원)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공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2533억 원으로 전년(2459억 원) 대비 3.0%(74억 원) 증가했다. 사립대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1486억 원으로 전년(1382억 원) 대비 7.6% 증가했다. 2011년 연간 등록금은 2010년 대비 국공립은 0.6%, 사립은 2.29% 인상했다.

수도권 국·공립대학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4,239억 원으로 비수도권 대학(2236억 원)에 비해 약 1.9배 높았다. 수도권 사립의 학교당 평균 예산은 2130억 원으로 비수도권 대학(1033억 원)에 비해 약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회계별 예산 비중을 살펴보면 국·공립대는 산학협력단회계 36.3%, 일반회계 32.4%, 기성회계 25.9% 비중을 차지했다. 사립은 교비회계가 70.4%, 산학협력단회계 17.3%, 법인회계 12.2%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