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총장 홍덕률)는 학생 봉사단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농촌 마을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학 조형예술대학 학생 45명으로 꾸려진 봉사단은 경북 봉화군 소천면 임기리에서 마을길을 따라 이어진 담장과 벽에 벽화를 그렸다. 회색 콘크리트벽이 각양각색의 벽화 20여개로 들어차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봉사단은 마을 주민이 원하는 그림이나 자신의 생각을 담은 그림을 그려냈다. 김하나씨(실내건축디자인학과1)는 “그림 속에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우리 그림을 보고 즐겁고 아름다운 생각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전문지식과 재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대구대 ‘지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마을 부녀회장 이영란씨는 “더운 날씨도 아랑곳 않고 학생들이 정성으로 그림을 그려줘 마을이 새로워졌다”며 “그림 하나, 하나에 정겨운 이야기가 있어 보는 주민들의 마음도 한층 밝아지는 것 같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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