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주최 국제대회 9일 피날레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주최한 제16회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지난 9일 내구력 테스트 레이스를 마지막으로 사흘간 계속된 열전의 막을 내렸다.

이날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경기는 예정대로 열렸다. 내구력 레이스는 제한시간 3시간 내에 코스를 누가 가장 많이 주행하느냐로 승부가 갈린다. 산길 등 비포장도로 구간이 많아 스피드보다 차량 엔진과 서스펜션 시스템 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퍼붓는 장대비 속에 엔진이 멈추거나 코스를 벗어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 전 팀원이 달려들어 차량 수리에 나섰다. 수리 후 다시 경주에 참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시간을 손해 본 탓에 순위가 뒤로 밀린다. 때문에 높은 순위를 차지하려면 팀워크와 순발력도 필수적이다.

내구력 레이스 종료 깃발과 함께 대회가 끝났다. 종합우승은 한밭대 미러클-블루팀이, 종합준우승은 울산대 T.E.M11팀이 차지했다. 각각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경북도지사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대회 결과는 SAE 공식 홈페이지(http://www.sae.org/)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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