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지난 20일 등록금 인상률을 당초 8.1%에서 6.8%로 최종 결정했다.

단국대는 학교 및 학생대표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금책정협의회(이하 등책협)를 재개 인상률을 전면 재조정했다. 또 학교측은 결산 및 예산안 공개, 교육과정위원회의 학생 참여 보장도 수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등책협 회칙을 강화 향후 등책협에서 합의되지 않으면 등록금 고지를 않기로 했다. 단국대는 등록금 인상문제와 관련 지난 3월부터 총장실 점거 등 학 내분규를 겪어왔다.

한편 건국대는 총학생회 등록자 54명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학교측에 수납치 않으면 전원 제적시키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보이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생회(회장 배민균 축산경영 4)가 주장하는 교육여건 개선 등 일부분은 수용할 수 있으나 등록금 인상률 재조정, 등록금협의회 학생참여는 절대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건대 학내분규는 자칫 장기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총학생회로 등록금을 납부한낸 학생은 1백17명이었으나 이중 63명은 지난 17일 학교측에 등록금을 납부했으며 현재 54명이 학교측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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