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씨앗’이 맺어준 한·일대학간 우정
‘보리씨앗’이 맺어준 한·일대학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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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일 오카야마대 생명자원공학 공동연구 본격화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은 13일 일본 오카야마대학 치바 교조 부총장 등 일행 3명의 예방을 받고 대학간 일반교류와 학생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카야마대학은 이번 교류협정 이전에도 성균관대와 지난 95년 생명자원공학부간 협정, 2001년 약학부간 협정을 맺은 자매대학. 성균관대 생명공학부 유전공학연구팀은 지난 2000년 11월 오카야마대로부터 국내에서 사라진 ‘삼척보리’, ‘보성보리’, ‘이리보리’ 등 토종 보리씨앗 4백62종을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이들 보리씨앗은 ‘보리의 대가’인 고 다카하시 류에이 박사가 1940년대부터 지난 86년까지 47년동안 우리나라의 지방을 돌아다니며 수집·보존해 ‘귀향’시킨 것. 성균관대 연구팀은 이 보리씨앗들을 유전공학적 분석작업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에 농촌진흥청 종자은행에 장기보존하고, 각 도의 농업기술원에 보급한 상태로 우리 보리농업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일반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교는 교수·학생 교류 및 학술자료 교환, 공동연구 등 학술교류를 더욱 활발히 벌이게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보리씨앗’이 두 대학 간 우정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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